노신사

307 おさかなくわえた名無しさん :2009/10/16(金) 23:08:14 ID:9m1Gj0oP
80정도의 나이드신 신사가 손가락 실을 풀러 왔다.
그는 9시에 약속이 있어서 서두르고 있었기에 나는 곧바로 진찰하기로 했다.
상처를 살펴보니, 이제 거의 치유상태라 나는 실을 뽑기로 했다.
상처 처리를 하면서, 어째서 그렇게 서두르십니까, 하고 물었다.
노신사는, 양로원에 있는 처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의 아내의 건강에 대해 물어보니, 얼마전부터 치매로 양로원에 있지요, 라고 말했다.
그럼 늦으면 부인께서 곤란하시겠네요, 하고 묻자
노신사는, 아내는 몇년째 저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라고 대답핬다.
「이미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는데도, 당신은 매일 아침 부인을 만나러 가시는 겁니까?」
신사는 내 손을 가볍게 두드리곤 미소지으며 말했다.
「아내는 이제 절 알아보지 못하지만, 저는 아직 아내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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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잭 더 리퍼 | 2009/10/28 22:53 | 번역 감동/미담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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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10/28 23:32
저런 사람과 만나려면 얼마나........ 필요한 건 시간인가....
Commented by 바람까마귀 at 2009/10/28 23:43
영화 노트북은 안봤지만 어쨌든 영화 노트북이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정말 이런 사람과 만나는건 그 어느 명문대에 입학해서 엘리트코스를 밟는것 보다 더 의미있는것 같네요.
Commented by 얼음거울 at 2009/10/29 01:33
하압 ..
Commented by Kadalin at 2009/10/29 03:30
브라보 노년.
Commented by 헤비듀티 at 2009/10/29 10:27
조낸 멋진 ㅠㅠㅠㅠ
Commented by 흘그 at 2009/10/29 23:29
진짜 멋지신분이네요.......
Commented by dada at 2009/10/29 23:35
영화 노트북은 안봤지만 어쨌든 영화 노트북이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바람까마귀님 이 글 왠지 웃겨요.ㅋㅋㅋ

참 감동적인 글입니다.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랑 비슷한 센스로 읽혀서.ㅋㅋㅋㅋ
Commented by 은빛날개 at 2009/10/31 00:02
저런 사랑에 취하고 싶다
Commented by 장돌 at 2009/11/07 23:17
처음으로 댓글다네요 .. 너무 감동임ㅠㅠ
Commented by 잭 더 리퍼 at 2009/11/07 23:34
댓글이 많아지면 포스팅에 힘이 됩니다!

















....물론 그런다고 번역을 더 많이 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건 그거, 이건 이거[...]
Commented by at 2009/12/18 19:20
실로 멋진 남자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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